이번주 소개할 스타트업도 코로나 위기를 피봇으로 극복한 스타트업입니다.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콘텐츠를 소개하고 힙플레이스 예약을 중개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진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은 올스톱. 해외 여행콘텐츠를 팔았던 스타트업과 관광회사들이 큰 위기를 맞았던 것처럼, 크리에이트립도 회사가 휘청거렸습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트립은 역직구 플랫폼으로 피봇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크리에이트립의 임혜민(32) 대표를 만났습니다.
대만여행객들의 필수앱이었다면서요?
2016년 창업했어요. 초기에는 여행코스를 판매했어요. 그런데 한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속초 1박2일 코스를 판매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아, 관광객들이 뻔한 코스보다는 숨겨져 있는 단 건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구나. 숨어 있는 니즈를 찾았죠. 그래서 코스 전체를 판매하는 것보다 자유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콘텐츠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한국 연예인들이 자주 가는 홍대카페, 네일샵, 공방부터 쇼핑하기 좋은 곳, 한복 대여점처럼 힙플레이스들을 중개했어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할인도 받을 수 있고요. ‘트렌디한 한국을 만날 수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앱을 찾았죠. 2019년 10월 MAU(월간순이용자)가 100만을 훌쩍 넘겼어요. 중화권, 특히 대만에서는 한국 여행의 필수앱으로 입소문을 탔죠.
전문 : https://www.chosun.com/economy/smb-venture/2022/04/22
일반적인 관광 코스랑 달랐다?
네. 관광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은 한국 오면 경복궁을 꼭 가고, 어디 타워를 가서 전망대를 가고 그런 것이죠. 하지만 K콘텐츠에 익숙한 관광객들은 한국인처럼 여행하고 싶어했어요. ‘미지의 나라 한국’를 알겠다는 접근이 아니라, 내 마음속 친숙한 한국을 몸소 체험하고 싶어 온 것이죠. 홍대, 연남동의 맛집이나 카페들을 찾아가고 한국에서 인기인 공연이나 전시를 가고 싶어했죠. 진정한 로컬 체험을 하고 싶어했던 이들에게 로컬 콘텐츠를 제공한 셈이죠.
재밌는 피드백이 많이 들어왔다면서요.
팀원들이 자주 들어왔던 질문은 이런 것예요. ‘홍대 길거리 어느 샵에서 어떤 물건을 샀는데, 이건 어디서 다시 구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이불을 샀는데 아주 좋네요. 몇 장 더사고 싶은데 온라인으로 어떻게 살 수 있나요.’ ‘왜 이 한국 화장품은 온라인에서 구할 수 없죠?’ 같은 질문이 수백개가 쌓였죠.
이불요?
네. 대만 같은 경우에는 원래 온화한 기후였는데 최근 기후변화영향으로 추워지고 있거든요. 난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이불 수요는 늘어나고, 한국은 사계절 변화가 크다 보니 대만보다 이불 퀄리티가 훨씬 좋거든요. 대만 관광객들의 한국 관광 필수 구매 아이템이 이불이었어요. 그 이불을 다시 사고 싶은데 대만서 구할 수가 없다는 피드백이었죠.
이번주 소개할 스타트업도 코로나 위기를 피봇으로 극복한 스타트업입니다.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콘텐츠를 소개하고 힙플레이스 예약을 중개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진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은 올스톱. 해외 여행콘텐츠를 팔았던 스타트업과 관광회사들이 큰 위기를 맞았던 것처럼, 크리에이트립도 회사가 휘청거렸습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트립은 역직구 플랫폼으로 피봇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크리에이트립의 임혜민(32) 대표를 만났습니다.
대만여행객들의 필수앱이었다면서요?
2016년 창업했어요. 초기에는 여행코스를 판매했어요. 그런데 한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속초 1박2일 코스를 판매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아, 관광객들이 뻔한 코스보다는 숨겨져 있는 단 건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구나. 숨어 있는 니즈를 찾았죠. 그래서 코스 전체를 판매하는 것보다 자유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콘텐츠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한국 연예인들이 자주 가는 홍대카페, 네일샵, 공방부터 쇼핑하기 좋은 곳, 한복 대여점처럼 힙플레이스들을 중개했어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할인도 받을 수 있고요. ‘트렌디한 한국을 만날 수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앱을 찾았죠. 2019년 10월 MAU(월간순이용자)가 100만을 훌쩍 넘겼어요. 중화권, 특히 대만에서는 한국 여행의 필수앱으로 입소문을 탔죠.
전문 : https://www.chosun.com/economy/smb-venture/2022/04/22
일반적인 관광 코스랑 달랐다?
네. 관광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은 한국 오면 경복궁을 꼭 가고, 어디 타워를 가서 전망대를 가고 그런 것이죠. 하지만 K콘텐츠에 익숙한 관광객들은 한국인처럼 여행하고 싶어했어요. ‘미지의 나라 한국’를 알겠다는 접근이 아니라, 내 마음속 친숙한 한국을 몸소 체험하고 싶어 온 것이죠. 홍대, 연남동의 맛집이나 카페들을 찾아가고 한국에서 인기인 공연이나 전시를 가고 싶어했죠. 진정한 로컬 체험을 하고 싶어했던 이들에게 로컬 콘텐츠를 제공한 셈이죠.
재밌는 피드백이 많이 들어왔다면서요.
팀원들이 자주 들어왔던 질문은 이런 것예요. ‘홍대 길거리 어느 샵에서 어떤 물건을 샀는데, 이건 어디서 다시 구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이불을 샀는데 아주 좋네요. 몇 장 더사고 싶은데 온라인으로 어떻게 살 수 있나요.’ ‘왜 이 한국 화장품은 온라인에서 구할 수 없죠?’ 같은 질문이 수백개가 쌓였죠.
이불요?
네. 대만 같은 경우에는 원래 온화한 기후였는데 최근 기후변화영향으로 추워지고 있거든요. 난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이불 수요는 늘어나고, 한국은 사계절 변화가 크다 보니 대만보다 이불 퀄리티가 훨씬 좋거든요. 대만 관광객들의 한국 관광 필수 구매 아이템이 이불이었어요. 그 이불을 다시 사고 싶은데 대만서 구할 수가 없다는 피드백이었죠.